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ICT스타트업 특별시 조성
미래차 신산업 벨트 구축 등
4차산업시대 맞게 구조개편
압량~진량 간 도로 확장하고
종축고속화도로도 조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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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은 경북도내 인구증가율 1위, 13개 대학 10만명의 젊은 인재를 자랑하는 미래성장도시입니다. 지속해서 성장하는 도시, 수도권 못지않게 경쟁력 있는 제조업체에 디지털을 입힌 산업AI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올해부터 역대 정부 최초로 수립한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따라 본격적인 지방시대가 펼쳐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조 시장은 "경산의 100년을 이끌 미래 먹거리사업 발굴, 지방대학의 혁신, 청년층의 정주여건 개선 등 획기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비수도권 최대 ICT벤처창업밸리인 임당유니콘파크 착공,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개소, 경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준공 등 괄목할 성과를 이루며 도약의 신호탄을 쐈다"며 "올해는 지금까지 구상하고 준비한 계획과 정책을 구체화해 달라진 경산의 위상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조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의 키워드로 '선도·성장·동행·소통·행복'을 꼽았다.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지역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임당유니콘파크,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ICT스타트업 특별시 조성의 강력한 스파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를 발판 삼아 미래차 신산업벨트를 구축해 지역산업 구조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재편하고 지역기업의 재도약을 도울 계획도 있다.
지역발전과 정주환경 개선의 필수조건인 광역 수준의 교통망 구축을 강조한 그는 "지난해 경산IC 대구방향 진입차로 2차로 확장에 이어 압량~진량 간 도로를 확장하고 경산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청통와촌IC~하양~ 진량~남산~남천 하이패스IC 종축고속화도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지식산업지구와 산업단지 물류 수송의 대동맥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연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개통을 시작으로 1, 2호선 순환선과 3호선 연장사업에 속도를 내 경산 어디서나 불편함이 없는 최적화된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산지식산업단지 일부 용도변경이 보류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그는 "대형 아웃렛 유치는 경산지식산업지구의 성공을 넘어 경산의 미래핵심 성장동력으로, 꼭 필요하다"며 개발계획변경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조 시장은 "경산의 더 큰 도약을 담은 새 도시브랜드 'My Universe, Gyeongsan'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 저부터 시민 중심의 행복한 경산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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