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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건강과 벤처기업 육성 동시에 챙긴다"

2024-01-11 17:18

-포스코 포항제철소, 벤처기업과 손잡고 직원 건강 케어 프로그램 운영
-'당뇨 집중 케어 프로그램'으로 24시간 연속 혈당 측정

직원 건강과 벤처기업 육성 동시에 챙긴다
포스코 전문 간호사가 직원에게 24시간 혈당측정 기기를 부착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벤처기업의 육성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끈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는 벤처기업인 '헬시버디'와의 협업으로 '당뇨 집중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헬시버디는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입주한 AI 혈당 관리 기술 특허를 보유한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이며, 포스코·포항공대 등 산·학·연이 긴밀히 연계·구축돼 있다.

8주간 진행된 당뇨 개선 프로그램에는 2022년 직원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당뇨 만성질환 발전 가능성이 큰 임직원 21명이 참여했다.

팔 뒤쪽에 혈당측정 센서를 부착한 참여자들은 24시간 연속으로 혈당이 측정됐다. 측정된 혈당은 스마트폰에 자동 기록됐고, 이를 토대로 헬시버디의 내과·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임상 영양사가 일대일로 생활습관 개선 등을 지도했다.

참여자들은 식습관과 신체활동에 따른 혈당 수치를 스스로 인지할 수 있었고, 전문가를 통해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의 개인 최적 솔루션을 받았다.

프로그램 운영 결과, 혈당은 최대 42mg/dL 감소, 체중은 최대 6kg 감량하는 등 참여자 21명 중 19명(90.5%)의 건강이 개선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혈당 변화를 직접 보면서 행동 교정을 할 수 있었다. 잘못된 식습관 개선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유해성 산업보건센터장은 "시범적으로 21명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가시적인 성과가 확인됐다. 올해부터 운영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직원의 건강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성과는 체인지업그라운드 벤처기업과의 협업으로 만든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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