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형 저출산과 전쟁' 종합 대책 수립, 극복 사업 공개
경북 경주시청 전경. 영남일보 DB |
경북 경주시가 저출산을 극복하고, 인구 증가를 위해 63개 사업에 791억 원을 투입한다.
경주시는 29일 시청 알천홀에서 '2024 경주형 저출산과 전쟁 종합 대책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전략 과제를 보고하고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5대 전략 과제로 △저출산 극복 사회 분위기 조성 △결혼 지원 △안심 주거 지원 △임신·출산·육아 완전 돌봄 △일과 가정 양립 등을 제시했다.
전략별로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위드 키즈존 '온 세상 어린이 환영' 지정사업, 민원인 전용 '영유아 동반 가족 우선 주차 구역 운영', '다둥이 가정의 행복한 추억 만들기 사진전' 등으로 아이는 행복하고 부모는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결혼 지원 프로젝트 '청춘 동아리, 두근두근 설렘의 시작'과 안심 주거 지원을 통해 주거 불안을 덜고자 청년 임대 주택 운영 등도 눈에 띄는 해법으로 손꼽힌다.
또 △청년 5만 원 주택 운영 △출산·양육을 위한 주택 취득세 감면 △신혼부부 임차 보증금 이자 지원 △완전 돌봄을 목표로 24시간 산부인과 운영지원 △임산부 백일해 예방접종 △맘(mom) 편한 산후조리 지원 △경주형 공공-민간 산후조리원 지정 지원 △다 함께 돌봄센터 △공동 육아 나눔터 신규 설치 △외국인 지원센터 설치 등도 담겼다.
이와 함께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가족 친화 인증기업 장려 인센티브 지원 △자녀 돌봄 친화 근무제 △육아 휴직 업무 대직자 수당 지급 등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5반 22개 팀으로 '저출산과 전쟁 실무 추진단'을 구성해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방침이다.
김은락 인구청년담당관은 "단기간의 성과보다 미래를 향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저출산 원인을 세밀하게 분석해 경주시의 모든 정책이 방향성을 갖고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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