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주택 드림 청약통장' 출시 3개월 만에 100만명 돌파

기존 청약통장보다 높은 금리…2%대 주택대출로 연계 강점

게티이미지뱅크

만 34세 이하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을 위해 마련된 '청년주택 드림 청약통장'의 가입자가 출시 3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기존 청약통장보다 높은 금리와 2%대 저렴한 주택 대출로 연계된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호응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21일 출시한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에 이달 16일까지 105만명이 가입했다.
기존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에서 62만3천명이 전환했고, 신규 가입자는 43만2천명이다. 출시 초반엔 하루 2만명씩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최대 금리가 연 4.5%로, 일반 청약통장보다 1.7%포인트 높다. 기존 청년우대형 청약저축은 무주택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본인만 무주택이면 가입 가능하다.

소득 요건은 3천600만원→ 5천만원으로 상향하고 현역 장병 가입도 허용하는 등 가입 자격을 대폭 완화했다.

소득공제 및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납입금의 300만원까지 40%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고, 근로소득 연 3천600만원, 종합소득 연 2천600만원 이하 가입자에겐 이자소득을 500만원까지 비과세한다.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의 강점은 주택 구입 때 대출과 연계된다는 것이다.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이 지났고 1천만원 이상 납입 실적이 있다면 분양대금의 최대 80%를 2%대 금리로 대출해 주는 '청년주택드림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청년주택드림 대출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을 올해 12월 발표할 예정이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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