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획재정부'지방재정협의회'…경북도 "적극 반영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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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관계자들이 21일 열린 '2024년 지방재정협의회'에서 김동일 예산실장 등 기획재정부 관계자들 내년도 경북지역 주요 국비 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21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2024년 지방재정협의회'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등 16개 사업에 대해 국비를 요청했다.
지방재정협의회는 기재부와 지자체별 1대 1 미팅을 통해 정부 재정 운영 방향과 지역 핵심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되는 자리다.
기재부에서는 김동일 예산실장을 비롯해 각 예산심의관, 담당 과장 등이 참석했고 경북도에서는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사업 관련 해당 실·국장이 함께했다.
경북도는 이날 회의에서 2025년도 주요 사업으로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국립세계유산원 건립 △문경~김천 철도 건설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건립 △SMR(소형원전모듈) 제작지원센터 설립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2단계 공사 △초실감콘텐츠 혁신생태계 조성 △탄소중립형 비목질계 셀룰로스 섬유소재화센터 구축사업 △낙동강 호국문화공원 조성사업 △원전환경 로봇 실증센터 설립 등 16건을 건의했다.
특히 최근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경북도의 근로 친화형 돌봄시스템 구축 사업인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사업'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경북에서 주도하는 저출생 극복 사업이 국가 정책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오늘 건의한 사업은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고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현안 사업"이라며 "정부정책과 내년도 예산편성 지침에 부합하는 사업들이기 때문에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지방재정협의회에서 전국 시·도가 건의한 사업은 각 부처 검토를 거쳐 오는 31일까지 기재부로 제출된다. 기재부는 부처 및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 정부안에 이들 사업 반영을 검토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