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금값 상승 기조 계속될 거란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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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상승랠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은값도 들썩거리는 분위기다.
6일 주얼리 업체 비주얼에 따르면 지난달(5월) 국내 순금 한 돈(3.75g) 구매 평균 가격은 43만 7천80원이다. 전달 (43만 6천원) 대비 0.2%, 연초(1월·36만 9천 원)대비 18% 각각 올랐다.
국제 금값도 4월 말 기준 2천329.10$/T.oz에서 지난달 말 2천346.40$/T.oz로 0.73% 상승했다.
한 돈 기준으로 국내 금값은 지난달 20일 45만1천원까지 치솟았다가 1~2천원씩 하락하며 지난달 24일 43만5천원 선까지 내려왔다. 이후 43만~44만원선에서 등락하는 모양새다.
금값 상승은 안정적 투자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많아진 데 따른 것이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면서다. 중국의 지속적인 금 매수와 터키·인도 등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확대도 시세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 올 하반기에도 금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은값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태양광, 전기차, AI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서 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공급량은 지난 10년간 제자리걸음 수준이어서다. 은 시세는 6일 기준 5천880원으로 한 달 전(5천180원)보다 13.51% 올랐고, 올 초(4천310원)보다 36.43% 증가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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