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5시 40분쯤 북한이 날린 대남 풍선이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앞바다에 떨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
북한이 또다시 남쪽으로 풍선을 날려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후 11시쯤 출입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서 "현재 풍향이 남서풍으로 경기 북부에서 동쪽 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으며, 야간 중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예보되어 있어 남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빌미로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렸고 총 1천 개 가까이 남측에서 발견됐다.
한편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휴일인 9일에도 전 군의 정상근무를 지시했다. 비무력도발로 국방장관이 전 군에 일요일 근무 명령을 내린 것은 이례적이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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