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풍선 대응 차원…대통령실 "설치 후 실시"
정부의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결정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물론 군사분계선 일대의 군사 훈련이 가능해진 가운데 7일 경기도 파주 접경 지역에 기존 대북 방송 확성기가 있었던 군사 시설물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해당 시설물 안에 확성기가 설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
[속보] 오늘 중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한다
대통령실이 9일 중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최근 북한이 우리 측으로 풍선을 띄워 오물 등을 보내는 것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대통령실은 9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오늘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NSC 참석자들은 "지난 5월 31일 정부 입장을 통해 예고한 대로, 상응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북한이 8일 만에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한 데 대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일기 쓰는 기자 박준상입니다. https://litt.ly/junsang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