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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달이 최고치 경신하는 대구 아파트 경매건수…낙찰가율도 2년1개월 만에 최고

2024-06-11

5월 대구 아파트 경매진행 183건…2010년 7월 이후 최다
낙찰가율 86.9%로 전달(85.4%) 보다 1.5%포인트 상승
재개발·준신축·중저가 물건에 수요자 몰리며 시장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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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최근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경매 진행 물건이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대구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4년 만에 최다였다. 대구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도 2년1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재개발 지역과 준신축 아파트 및 중저가 매물에 수요자가 대거 몰려 낙찰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5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대구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83건으로 전월(181건)보다 소폭 늘었다. 2010년 7월(194건) 이후 14년 만에 최다다.

지난달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도 86.9%로 전달(85.4%) 보다 1.5%포인트 상승, 2022년 4월(91.9%) 이후 2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낙찰률 역시 41.5%로 전월(37.6%)보다 3.9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천903건으로 전달(3천144건) 보다 241건이 줄었다. 낙찰가율도 85.4%로 전달(86.1%)대비 소폭(0.7%포인트) 떨어졌지만 3개월 연속 85%선을 웃돌면서 회복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에선 재개발 구역 내의 아파트 및 준신축 아파트와 함께 1억~2억원대 저가 위주로 물건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낙찰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대구에서 낙찰가가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다. 5명이 응찰해 감정가(16억4천700만원)의 90.2%인 14억8천620만원에 낙찰됐다.

재개발 사업지에 위치한 수성구 만촌동의 한도 아파트는 1명이 응찰해 감정가(7억8천800만원)의 120.6%인 9억5천만원에 낙찰받았다. 대구에서 응찰자가 가장 많이 몰린 아파트는 달서구 도원동 미리샘마을로 31명이 응찰했다. 감정가(2억3천300만원)의 83%인 1억9천34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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