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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경북, 에너지 혁신 허브로"…영남대서 민생토론회 개최(종합)

2024-06-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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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경산캠퍼스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영남대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민생토론회는 3개월 만에 지방에서 다시 재개된 것으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경북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첨단·에너지 신산업의 허브, 경북', '동해안 관광 신거점, 경북', '스타트업 코리아 주역, 경북'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토론회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에너지 신산업 관련 기업인, 스타트업 기업인, 학부모, 경북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주요 부처 장관들과 대통령실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경북의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경북 청도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조국 근대화의 성취를 이끌었던 경북의 저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8천억 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포항의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울진의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추진 중임을 언급하며, '수소배관망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원전산업 성장 펀드 조성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주에 3천억 원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신한울 3, 4호기의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해 경북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새로운 산업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구미산단을 반도체 소재부품의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R&D실증센터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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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경산캠퍼스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한 경산에 '스타트업 파크'를, 포항에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를 구축하고 300억 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통해 경북을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경북을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혁신농업타운' 성공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농림부 첨단 스마트팜 지원 예산 2,500억 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의 교통 인프라 확충도 중요한 의제로 다뤘다. 영일만 횡단고속도로와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해 경북과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국도 7호선 경주-울산 구간을 6차로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 산업 확충도 제시됐다. 포항 호미곶에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동해안 지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해안 휴양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의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포항에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을 건립하고 경북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국제교육원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과 대구의 통합 논의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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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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