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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의성군수. |
"조문국박물관은 의식주에만 집중하던 복지정책의 개념을 문화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의성군만의 차별화된 정책이 가장 잘 나타나는 공간입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현재 추진 중인 복지정책 기조에 대해 "기존 정책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보편적 복지인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지금은 군민들이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이 더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군수는 "노인 인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노년층 중심의 복지정책이 발달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자연히 각종 정책개발에서 청년층이 소외될 수밖에 없었던 현실을 극복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청년 인구 증가를 통한 인구구조 재편을 위한 정책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의성군은 김 군수가 취임한 2014년부터 지역 청년들이 외지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청년 인구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에 주력했다.
청년은 물론, 노년층과 어린이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2013년 개관한 조문국박물관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문국박물관이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통해 단순 전시 기능에만 초점을 맞춘 박물관에서 벗어나, 모든 연령대의 방문객들이 즐기고 교감할 수 있는 길 수 있는 기초적인 문화복지 실현이 가능한 공간으로 거듭난 셈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조문국박물관이 의성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와 아름다움을 보여줌과 동시에 문화복지의 혜택을 누리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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