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관 에코바디스 XS 규모...산학연구원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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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소재한 <주>창민건설이 공급망 실사평가 전문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으로부터 상위 1%의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창민건설(대표 정철영, 사진)은 지난달 15일 <사>산학연구원(원장 신진교 계명대 교수) 컨설팅센터가 시행한 공급망 실사평가에서 에코바디스의 XS규모(임직원 25명 이하)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반 'SaaS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총체적 지속가능성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했다.
창민건설의 스코어는 환경 90/100, 노동·인권 80/100, 윤리 90/100(지속가능조달은 XS 규모의 회사는 해당 없음) 등 종합 스코어 86/100으로 백분율 순위 99위에 해당해 상위 1% 등급을 받았다. XS 규모의 회사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공급망 실사(EcoVadis)는 정책 25%, 실행 40%, 결과 35%의 구성으로 배점하고 있다. 이를 면밀히 분석해 고득점 전략과 교육에 대한 교재 등 에코바디스가 요구하고 배점하는 항목을 잘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
산학연구원 컨설팅센터 관계자는 "대기업도 플랫티넘 등급 획득을 위해 최소한 2~3년은 노력해야 상위 1%의 등급을 받을 수 있다. 더구나 지난해 절대평가에서 올해 상대평가로 전환돼 최고 등급 획득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 실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모기업에서 발행하는 영업권 허가라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며, 잠재적 리스크를 관리해 ESG 경영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면서 "공급망 실사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는 것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다. 특히 유럽연합의 공급망 실사법이 통과되면서 지역의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도 세계 시장확보를 위해 공급망 실사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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