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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시, 정상회의 준비 본격 '착수'…대구·경북 경제계도 APEC에 힘 보탠다

2024-06-28

'경주 APEC' 경제유발효과 1조4천억원
대구·경북 경제계도 APEC에 힘 보탠다

경북도·경주시, 정상회의 준비 본격 착수…대구·경북 경제계도 APEC에 힘 보탠다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확정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경북도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가 대구·경북뿐 아니라 영남권 전체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 APEC' 경제유발효과 1조4천억원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에 따른 지역 경제 유발 효과가 1조4천억원(생산유발효과 9천720억원·부가가치유발효과 4천654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도는 취업 창출 효과도 7천908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기간에 21개국 정상을 비롯해 6천 여명의 관료와 기업인, 언론인이 경주를 포함 경북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도청에서 열린 '2005 APEC' 경주 확정 브리핑을 통해 "APEC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강을 비롯해 태평양 연안 21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경제협력체로, 전세계 GDP의 62.2%, 총교역량의 50.1%를 차지할 정도로 파급력이 엄청나다"며 "2025 경주 APEC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놀라운 경제발전사와 새롭게 꿈틀대는 역동적인 신산업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구 7만명에 불과했던 작은 도시 멕시코 로스카보스는 2002년 APEC 개최를 계기로 관광인프라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2020년 기준 인구 34만명의 관광도시로 변모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역시 2012년 APEC 개최 당시 호텔이 부족해 대학 기숙사를 이용했지만 이후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됐다.

경북도·경주시, 정상회의 준비 본격 착수…대구·경북 경제계도 APEC에 힘 보탠다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확정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경주시, 정상회의 준비 본격 '착수'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경주가 최종 확정되면서 경북도와 경주시도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고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의 글로벌 도시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주요 시설 확충 및 개·보수 등을 추진하고, APEC 지원 준비단 발족과 분야별 실행계획 수립 등 준비작업에 곧바로 착수할 예정이다. 또 회의장, 숙박, 미디어 등 최적의 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의전, 수송, 문화관광, 인력 지원 등 최고 수준의 운영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화백컨벤션센터 회의장 시설과 인테리어를 고급화하고 보문관광단지 진입로와 주변 환경도 정비한다.

세계 각국 정상들의 오·만찬과 문화행사 등을 위한 각종 서비스 시설도 개선하고 수송과 교통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실행계획을 수립해 세부 과제를 외교부 APEC 준비 기획단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설 환경 및 인프라 개선을 위해서는 상당한 예산과 시일이 소요됨에 따라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필요한 예산이 조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경북도와 경주시는 경북연구원,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내외 홍보마케팅도 철저히 준비키로 했다.

◆대구·경북 경제계도 APEC 힘 보태
대구·경북 경제계와 기업들도 경주 APEC 정상회의에 힘을 보탠다. 경북상공회의소 협의회,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구경북지원단, 한국무역협회 대경지역본부, 경북 수출기업협회 등 경제단체는 경북도·경주시와 함께 지역 특화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구상공회의소와도 협력해 수출 홍보에 힘쓸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제 경주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기를 확실히 마련했다. 이 놀라운 성과는 25만 경주시민과 260만 경북도민, 그리고 경주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 덕분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개최도시 선정은 우리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풍요로움, 그리고 시도민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쾌거"라며 "1천500년전 세계 4대 도시였던 경주가 다시 한번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도민이 모든 역량을 함께 모아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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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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