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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낙찰가율, 3개월 만에 상승세 멈춰

2024-07-09

6월 아파트 낙찰가율 84.5%로 전월보다 2.4%포인트 낮아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 3개월 만에 상승세 멈춰

지난달 법원 경매시장에서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이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매시장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대구의 경우 여전한 고금리와 미분양, 공급 물량 등의 여파로 상대적으로 활기가 떨어지는 모양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6월 경매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86.7%로 전월(85.4%)보다 1.3%포인트 올랐다. 2022년 7월(90.6%) 이후 최고치다. 서울과 경기도의 낙찰가율 개선이 전국 낙찰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대구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84.5%로 전월(86.9%)보다 2.4%포인트 떨어지면서 3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와 낙찰률도 줄었다. 경매 진행건수는 166건으로 전월(183건)보다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낙찰률도 41.5%→38%로 줄었고 응찰자수도 8.1명→5.5명으로 떨어졌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대구 아파트 낙찰 사례를 보면 2억원대의 저가 아파트 3건에서 낙찰가율이 100%를 넘겼다. 저가 아파트들이 금리나 자금조달 측면에서 부담이 적다보니 관심 갖는 사람들이 많고 낙찰가율도 높다. 반면 감정가 4억~7억원대의 중저가 이상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낙찰가율이 낮아 대구 전체 아파트 낙찰가율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대구에서 응찰자수가 가장 많았던 아파트는 동구 신암동 '이안동대구'로 20명이 응찰해 감정가 4억3천600만원의 95.4%인 4억1천600만원에 낙찰됐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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