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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규제자유구역' 본격 출범…대구 이노-덴탈·경북 세포배양식품

2024-07-11
신규 규제자유구역 본격 출범…대구 이노-덴탈·경북 세포배양식품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9차 신규 지정 규제자유특구 출범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이노-덴탈',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가 10일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경북·충남·경남 등 4개 지자체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9차 신규 규제자유특구 출범식'을 가졌다.


중기부와 4개 지자체는 '규제 혁신·지역 혁신을 통한 지역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각 특구의 실증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제안할 옴부즈맨을 위촉했다. 실증 전반에 대한 기술 컨설팅, 후속 사업화 방안 등을 중점 지원하는 '규제해소 지원단'도 꾸려졌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각 규제자유특구를 주제로 전문가 패널 토의 및 포럼을 별도로 진행했다.


먼저 대구시는 치의학 전문가, 법률 전문가, 덴탈 기업·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 중심, 글로벌 덴탈시티 대구를 위한 육성방향'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갔다.


허수복 디디에이치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규제를 해소하고, 신소재 개발과 국내 치과 산업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추진한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 패널 토론에선 권대근 경북대 치과병원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치과 산업 육성을 위한 분야별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경북도는 의성군·안전성평가연구소(KIT)와 세포배양식품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마나사 라비쿠마르 GFI APAC(대체단백질 연구 지원 국제 비영리 협회) 박사와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은 각각 '배양육의 과학 및 산업 현황',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에 바란다'를 주제로 세포배양식품산업의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지난 4월 대구(이노-덴탈), 경북(세포배양식품), 충남(그린암모니아), 경남(수소모빌리티·수산 부산물 재활용) 등 4개 지자체의 5개 신규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의 전략·혁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규제 특례를 허용하는 지역이다.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에선 폐기물관리법에서 재활용이 금지된 폐치아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동종치아 골이식재를 개발, 사업화하는 실증 사업이 펼쳐진다. 동구 신서혁신도시를 비롯한 4개 구역이 특구로 지정됐다.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경북대 치과병원, 가천대 산학협력단, ㈜덴티스, ㈜코리아덴탈솔루션 등 6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국내 세포배양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의성군은 경북도,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2022년부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준비했다. 최근 동물에서 채취한 세포를 배양해 만든 세포배양육과 관련한 국내외 관심이 뜨거운 만큼 이번 특구 지정으로 의성군이 세포배양육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구 지정에 따라 살아있는 동물에서 채취한 세포를 키워 배양육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법으로 제한된 규제가 한시적으로 해제된다. 이 분야 지역 선도기업인 <주>티리보스가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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