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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자의 혼삶꿀팁] 자취방 구하기, 채광·방음·수압·배수 체크 필수…대중교통 이용 편의성도 따져봐야

2024-07-26

'1인 가구 전성시대'다. 2016년 539만에 불과했던 1인가구 수는 2019년 614만, 2022년 750만가구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런 추세에 맞춰 '자취 5년 차'인 기자가 혼자 살면서 터득한 생활의 꿀팁들을 소개한다. 청소, 인테리어, 있으면 좋은 물건부터 은행 상품, 정부 지원 제도까지 나 홀로 사는 이들의 일상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조기자의 혼삶꿀팁] 자취방 구하기, 채광·방음·수압·배수 체크 필수…대중교통 이용 편의성도 따져봐야
혼자 살 자취방을 마련할 계획이라면 이사갈 집의 채광, 방음, 수압, 교통편 등을 체크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1인가구 삶의 시작은 공간이다. 혼자 살 자취방을 마련하면서부터 시작되기에 이사갈 집을 체크하는 일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공간은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어떤 집에 사는지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좋은 자취방을 구하기 위해 확인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채광만큼은 꼭 보자. 집 안 창을 통해 햇빛이 잘 들어오는지 알아봐야 한다. 대낮에 확인하면 가장 좋다. 가까이에 건물이 없고 남향일수록 좋다. 다만 창문이 큰 오피스텔의 경우 정남향은 추천하지 않는다. 햇빛이 상당히 강해 여름에 아주 더울 수 있다. 경험담으로, 블라인드 사이를 뚫고 쨍한 햇빛이 들어온다.

방음이 잘 되는지 테스트하는 것도 필수다. 벽을 쳐보자. 얇은 벽이나 가벽의 경우 '쿵' 소리가 크게 난다. 이 경우 방음이 잘 안 되는 집이다. 신축 원룸일수록 심하다. 주변에 어떤 건물이 있는지도 보자. 치킨집·중국집 등이 많거나 대학가 원룸촌이면 배달이 자주 이뤄져 오토바이 소리가 들릴 수 있다. 큰 병원도 마찬가지다. 새벽에 앰뷸런스 소리가 자주 들릴 가능성이 높다.

화장실도 들어가보자. 화장실에도 창문이 있으면 좋다. 환기가 쉬워 곰팡이 생기는 걸 방지할 수 있다. 수압 체크도 필수다. 간혹 샤워기 물이 잘 나오지 않거나 배수구에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후자의 경우 자주 막혀 언젠가 업체를 불러서 수리해야 할 수 있다. 돈도 들고 귀찮아진다.

운전을 하지 않는다면 교통편도 확인하자. 근처 지하철 역이나 버스 정류장이 몇 분 거리에 있는지 보자. 교통이 편리하면 생활 반경이 넓어지고 기동력도 챙길 수 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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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기자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주말섹션과 연극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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