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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2개월째 상승

2024-07-24

6월지수 94…전국 셋째로 낮아
주택 구입 "1년 후" 응답 최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주춤

대구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2개월째 상승

대구의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대구의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주춤한 모습이다.

최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6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결과를 보면 지난달 대구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4로 집계됐다. 지난 2월 94에서 3월 93.2→4월 89로 하락했다가 이후 5월 91.2→6월 94로 상승했다. 다만 전국 평균(105.6)은 크게 밑돌았으며 전국에서 제주(91.3), 광주(92.2)에 이어 셋째로 낮았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주택과 토지, 매매와 전세를 모두 아우른다.

그 중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달 대구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로 전월(96.8)보다 7.2포인트 상승했다. 올 초 100선(1월 101.3→2월 101→3월 102.6)를 이어오다가 4월에 94.1로 꺾인 이후 반등했다.

지수는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 거주민 6천680명, 중개업소 2천338곳을 설문해 산출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 상승 및 거래 증가'라고 응답한 사람이 많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95미만은 하강 국면, 95∼114는 보합 국면,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대구의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2개월째 오름세다. 지난 4월 85.3에서 5월 86.1→6월 86.9로 올랐다.

반면 토지시장 소비 심리는 위축됐다. 지난달 대구의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0.6으로 전월(89)보다 8.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81.3에서 두 달 연속 상승(4월 82.8→5월 89)했다가 6월에 다시 떨어졌다.

한편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6월 주택 매수 및 매수 동향에 대한 조사 결과, 대구 주택시장은 매도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도하려는 사람이 훨씬 많았음'이라는 응답이 47.4%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매도하려는 사람이 다소 많았음'도 43.8%였다. 결국 매도하려는 사람이 많았다는 응답이 91.2%였던 셈이다.

반면 '매수하려는 사람이 다소 많았음'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비슷하였음(4.8%), 잘 모름(1.8%)였고, '매수하려는 사람이 훨씬 많았음'은 0%였다.

대구에 거주하는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거주 주택의 전월 대비 가격 수준은 '비슷했음'이라는 응답이 80.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다소 낮아짐'(14%), '다소 높아짐'(4.5%) 등의 순이었다. 6월 주택 구입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12개월 이후'라는 응답이 60.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0~12개월 사이'(16.4%), '7~9개월 사이'와 '4~6개월 사이'(각 6.3%), '3개월 이내'(5.6%), 잘 모름(4.9%)의 순으로 집계됐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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