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대구아동보호기관과
보도 권고 기준 확산 위해 협약
아동 권리 기반 2차 피해 예방
대구경북기자협회와 초록우산 대구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최근 '바람직한 아동학대 언론보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경북기자협회 제공> |
대구경북기자협회(협회장 최두성)와 초록우산 대구시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인숙)은 최근 '바람직한 아동학대 언론보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상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 잘못된 언론 보도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사회 내 '아동학대 언론 보도 권고 기준'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대구경북기자협회는 바람직한 아동학대 사건 보도를 통해 학대 피해 아동과 가족의 권익을 보호하고 2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유의하며, '아동학대 언론 보도 권고 기준'을 준수할 예정이다.
대구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대구경북기자협회가 아동학대 사건 보도 시 필요한 자문과 정보를 제공하고, 바람직한 아동학대 사건 보도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최두성 대구경북기자협회장은 "피해 아동과 그 가족, 신고자, 학대 행위 의심자에게 2차 피해를 줄 수 있거나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보도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인숙 대구시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아동 권리 기반의 아동학대 언론보도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아동보호 전문기관도 협조하겠다"며 "언론인의 공감대 형성과 실제 보도에서 보도 원칙을 반영하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