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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올 상반기 영업이익 1천900억원대…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2024-07-30

당기순익도 1천500억원…지난해 상반기 대비 51% 줄어

iM뱅크 원화대출금은 저년 동기 대비 9.6% 증가해

DGB금융 올 상반기 영업이익 1천900억원대…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DGB금융 올 상반기 영업이익 1천900억원대…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DG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1천900억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핵심 계열사인 iM뱅크의 실적은 양호했으나 나머지 계열사 실적이 주춤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절반으로 쪼그라들었다.

DGB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그룹 주요 경영 실적을 29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연결기준 DGB금융지주 영업이익은 1천9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4천212억원)에 비해 54.4% 감소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도 1천500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3천98억원) 대비 51.6%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터라 하락 폭이 더욱 도드라졌다.

DGB금융지주 측은 "충당전영업이익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증권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 노출액에 대한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 가운데 핵심으로 분류되는 iM뱅크의 실적은 나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iM뱅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천620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152억원)에 비해 16.9% 줄어드는 데 그쳤다.

당기순이익도 2천10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천504억원) 대비 16.1% 감소했다. 거래처의 전반적인 상환능력 저하에 따른 여신 증가와 부실여신 상각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가 영업이익이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원화대출금(56조9천315억원)은 전년 동기(51조9천527억원) 대비 9.6%% 늘어나며 이자 이익은 호조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총자산도 75조6천534억원에서 81조8천88억원으로 8.1% 늘었다.

하이투자증권은 부동산 PF사업장 평가 기준 강화로 대손비용이 늘어나 당기순이익 적자(814억원)를 기록했다. iM캐피탈의 상반기 당기순이익( 270억원)도 전년 동기에 비해 실적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출자산의 양적, 질적 성장 등으로 향후 대손 비용이 안정될 경우 iM뱅크와 계열사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 내수부진으로 전반적인 연체율 상승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도 하반기에는 취약 부분에 대한 신용 리스크 관리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전 계열사 자산 건전성을 안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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