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잔액 280조4천240억원, 전월 대비 1조8천327억원 증가
여신 잔액도 전월에 비해 9천893억원 늘며 상승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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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2024년 5월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대구경북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280조4천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에 비해 1조8천327억원 증가한 규모다.
지역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올 들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 4월(1조2천546억원)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기관별 수신 잔액은 예금은행 128조2천439억원, 비은행기관 152조1천801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1조6천789억원, 1천539억원 증가했다.
기업자유예금과 정기예금 등 저축성예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수신 확대를 이끌었다.
여신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 5월 대구경북 금융기관의 총여신 잔액은 245조1천955억원으로 지난 4월 보다 9천893억원 늘었다. 다만 증가폭은 전월(1조1천110억원) 대비 다소 축소됐다.
기업 대출 확대와 함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증가도 여신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관별 여신 잔액은 예금은행이 160조5천662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850억원 늘었고, 비은행기관은 84조6천292억원으로 957억원 감소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가정의 달 등 가계자금 수요 증대에도 기업자유예금이 늘어나면서 수신 증가폭이 확대됐다"며 "전국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대구경북은 증가폭이 전국 대비 다소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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