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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열의 외신톺아보기] 사막의 효자로봇

2024-08-05

 

박재열.jpg
박재열 (경북대 명예교수·시인)

뜨거운 사막에서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로봇이 이용되고 있다. 그것의 이름은 맥시모. 픽업트럭만한 맥시모는 팔을 쭉 뻗어 그 끝에 붙어 있는 빨판으로 태양광모듈을 붙여 와서 정확히 제 자리에 끼우는 일을 한다. 이 로봇은 일머리가 있고 일을 보아가며 정확하게 팔을 움직이는 것은 인공지능과 '눈'이 장착되어있기 때문이다. 사막의 기온이 43?? C까지 올라도 더위 먹지 않으며, 하루 24시간 일 시킨다고 또 패널 한 장이 36kg나 된다고 불평하지 않으며, 모듈에서 반사되는 강한 빛도 눈부셔하지 않는다. 미국에서 가장 큰 재생에너지회사 AES에서 태어났지만 아직은 시험단계다. 금년 하반기에 캘리포니아사막에 건설 중인 태양광발전 및 축전시설 공사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이 로봇은 인력난을 해결해 준다. 태양광발전시설은 보통 먼 사막에 있기 때문에 데려갈 건설노동자가 마땅치 않다. 사람보다 두 배 손이 빨라 공사기간을 반으로 줄이고 건설비용도 반밖에 들지 않는다. 맥시모는 비, 흙먼지, 진흙의 환경에도, 또 고르지 않는 땅에도 잘 적응한다. 지금까지 AES는 10 메가와트 태양패널을 건설했지만 앞으론 이 로봇을 앞세워 2025년까지는 100 메가와트, 30년 후에는 5천 메가와트를 건설하려 한다. 그런데 요즘이 정말 호기다. 패널 가격 하락, 연방정부 지원금 수천억 달러 대기, 데이터센터들의 무탄소 전기 요구 등으로 태양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하늘을 찌른다. 산업화 이후 최근까지 이산화탄소 누적배출량을 보면 미국이 전 배출량의 24.6%를 차지해 1위인데 맥시모가 미국의 이 불명예를 씻고 지구온난화를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경북대 명예교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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