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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료원, 경북 서부권 '의료안전망' 거점 역할 톡톡

2024-08-08

7개 시군 대상 필수 의료 제공
'찾아가는 행복병원' 등 큰 호응

김천의료원, 경북 서부권 의료안전망 거점 역할 톡톡
지난달 5일 김천시 대덕면 대산농협에서 펼쳐진 김천의료원 '찾아가는 행복병원' 전경. 김천의료원 제공

경북 김천의료원이 도내 서부권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기능을 원활히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담당 지역인 김천· 구미· 상주· 문경시, 칠곡· 성주· 고령군 등 7개 시·군의 건강 사각지대 주민들에게 필수 의료를 제공하는 한편 질병 예방 및 보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의료 안전망'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경북도 지원사업인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김천의료원의 대표적 무료진료사업이다. 매주 두 차례씩 각 읍·면과 경로당, 요양원 등의 의료취약층을 대상으로 펼쳐지며, 매년 평균 80여 차례에 걸쳐 3천여 명을 진료하고 있다. 올 상반기 실적은 1천100여 명(36회)이다.


주요 진료 항목으로는 경동맥·복부초음파, 혈액· 골다공증· 심전도· 초음파· 소변 검사 등이 있다. 통증주사치료와 유소견자(검진에서 질병이나 증세가 판단된 사람) 관리도 함께하고 있다.
'찾아가는 희망병원'은 김천의료원 특수사업이다. 경북도와 인접한 충북도와 전북도 등의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펼쳐지며, 이번 달엔 충북 옥천군에서 봉사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는 의료진의 왕진을 통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말기 암을 앓고 있는 오지 주민이 자신의 집에서 병원에서와 같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있다. 이 사업은 입원 등으로 인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나 보호자의 불편도 들어주는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약 50명이 왕진 서비스를 받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된 '가정간호사업'도 환영받고 있다. 전담 간호팀에 의한 가정간호는 수준급 치료와 간호로 지금까지 150여 명의 의뢰를 받는 등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의료원은 담당 지역의 차상위층, 비수급 빈곤층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정밀검사 및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모든 질환군에 대해 본인 부담 진료비를 300만 원(1인)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7개 시·군 보건소, 행정복지센터, 복지기관 등과 연계해 대상자 선정에서부터 사후 모니터링까지 지원하며, 중증환자는 경북대병원과 연계해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진료 범위를 취약계층 대상의 의치(임플란트 및 틀니) 등 치과 진료까지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국제진료센터'도 운영 중이다.


정용구 김천의료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의료 사업을 발굴하고 시행함으로써 신뢰받는 공공병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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