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807010000899

영남일보TV

계열사 사명 변경 마무리한 DGB금융,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나서나?

2024-08-07 18:27

하이투자증권, iM증권으로 변경...마지막 퍼즐 완성

그룹 자본의 효율성 극대화 방향으로 정책 수립 계획

계열사 사명 변경 마무리한 DGB금융,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나서나?
DGB금융그룹 제공.

DGB금융그룹이 계열사 사명 변경을 마무리하고, 자본 재배치·포트폴리오(분산 투자) 전략 수정에 나선다. 핵심 계열사인 iM뱅크를 성장 모멘텀으로 삼아 주주환원(주주가치 제고)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이름을 '아이엠(iM)증권'으로 변경했다. DGB금융그룹이 2018년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한 지 6년만이다.

iM증권은 이날 새로운 비전으로 '더 나은 가치, 함께 하는 미래'를 제시했다. 새 슬로건은 'iM More, iM Fine'. 모든 임직원이 주인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와 건강한 조직이란 뜻을 담았다.

성무용 iM증권 사장은 "전 임직원들과 함께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회사의 핵심(고객·기업·직원) 가치를 실천해 지속 가능한 100년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DGB금융그룹은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을 계기로 지난 6월 계열사 8곳의 사명을 바꿨다. iM증권은 일반주주총회 절차에 따라 정관을 개정할 수 있어 이날 사명 변경이 이뤄졌다.

이로써 DGB금융그룹은 브랜드 일원화로 계열사 간 일체감을 형성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 셈이다.

뉴지스탁의 경우에는 핀테크 기업의 특성을 살려 기존 사명을 그대로 유지한다.

계열사 정비를 마친 DGB금융그룹은 포트폴리오 전략에도 변화를 준다. 제한된 자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먼저 iM뱅크를 중심으로 지원을 늘리고, 비 은행 자회사의 위험가중자산(RWA)을 감축하는 등 자본 비율을 관리한다.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관점으로 분산 투자해 위험가중치 대비 이익이 높은 자산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론 비은행 계열사의 효율성이 낮은 자산을 감축하면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자산이 낮은 은행의 가계여신 성장을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그룹 전략 방향의 핵심은 자본비율 관리"라며 "자본비율을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질적 성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세부 전략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