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바디 콘서트'
31일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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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바디 콘서트'. <봉산문화회관 제공> |
개관 20주년을 맞아 대구 봉산문화회관은 우수공연 시리즈를 이달 중 두 차례 선보인다.
우수공연 시리즈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역 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사업'과 연계해 추진했다.
첫 번째 공연으로 '범 내려온다'의 주인공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대표작 '바디콘서트'를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가온홀에서 선보인다.
'바디콘서트'는 2010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초창기 작품이다. 2010 크리틱스초이스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무용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시비우국제연극제, 헝가리 시게트페스티벌 등 해외 및 국내 페스티벌 초청받으며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대표 작품으로 거듭났다. 몸으로 춤을 표현하고 한계를 뛰어넘은 전율을 관객과 함께 공유하고자 만든 콘서트 형식의 작품으로, 총 10개의 씬(scene)으로 구성되어 있다. 춤의 가능성과 영역을 이해하고자 음악과 몸을 수없이 분석했고, 춤의 조화 속에 의미를 찾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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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봉산문화회관 제공> |
두 번째 공연으로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를 31일 오후 2·6시 가온홀 무대에 올린다.
가난하지만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자 했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유일한 정신적 지주였던 동생 테오 반 고흐가 들려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주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두 사람이 실제 주고받은 900통의 편지를 바탕으로 펼쳐진다. '별이 빛나는 밤에', '해바라기' 등 1천 장이 넘는 고흐의 그림을 재해석해 3D 맵핑 기술을 통해 고흐의 캔버스가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무대에서 구현한다. 제11·18회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각 공연 전석 1만원. (053)422-628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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