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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제공> |
대구에 본사를 둔 저비용 항공사(LCC) 티웨이 항공이 올해 2분기때 2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냈다.
티웨이항공은 별도기준 올해 4월~6월 영업손실이 2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96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
1년만에 큰폭으로 적자 전환한 셈이다. 티웨이항공이 항공업계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 흑자를 낸 것은 지난해가 유일하다.
당기순손실도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96억원)와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그나마 매출은 3천2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9% 증가했다.
티웨이항공은 올 2분기 영업손실이 컸던 것은 유럽 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한 채용과 정비 부분 등 투자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7천490억원, 영업이익은 53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16.1% 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절반 가량 줄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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