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6천700만원으로 가장 많아
5대 은행 평균 근속 연수는 16.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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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5대 시중은행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5천8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근속연수는 16년 이상으로 파악됐다.
15일 KB국민은행·하나·우리·신한·iM뱅크가 각각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보면, 이들 국내 5대 시중은행 직원들의 올 상반기 (1월~6월) 평균 급여액은 5천86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억1천720만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5개 은행 1인당 평균 급여(1억1천520만원)보다 200만원 가량 많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 직원 급여( 6천700만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우리(6천만원), 신한(5천500만원), iM뱅크(5천100만원) 순이었다.
남여 직원간 급여 차이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은행 남자 직원은 올 상반기 평균 6천500만원, 여자 직원은 4천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직급 차이가 있는 만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일단 성별만 놓고보면 2천100만원의 격차가 난다.
하나·국민·iM뱅크·우리은행도 남여 직원간 급여 차이가 각각 1천900만원, 1천400만원, 1천300만원, 1천100만원이었다.
은행별 직원 수는 국민(1만5천77명), 우리(1만4천218명), 신한(1만3천72명), 하나(1만2천3명), iM뱅크(3천137명) 순이었다.
지난해 말에 비해 우리(495명)·하나은행(118명)· iM뱅크(18명)는 직원 수가 증가한 반면, 국민·신한은 각각 520명, 191명 줄었다.
이들 은행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6.25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우리은행은 17년 이상을 기록했고, iM뱅크(16.12년), 신한(15.5년), 하나(15.4년) 순으로 근속 연수가 길었다.
국내 5대 시중은행장 중에는 이재근 국민은행장이 올 상반기 14억2천9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어 이승열 하나은행장(9억100만원), 정상혁 신한은행장 (8억2400만원), 조병규 우리은행장( 6억5600만원) 순이었다. 올 상반기에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iM뱅크의 황병우 은행장은 4억800만원을 수령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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