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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포항서 20~22일 두산과 3연전

2024-08-16 10:43
삼성라이온즈, 포항서 20~22일 두산과 3연전
포항야구장 전경.<포항시 제공>

포항야구장에서 삼성과 두산이 상위권 도약을 위한 진검승부를 펼친다.
포항시는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가 오는 20~22일 포항야구장에서 '2024 KBO 리그' 주중 3연전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포항야구장은 '2024 KBO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제 2구장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2020~2021년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매년 프로야구 경기를 치러왔다.

삼성은 올해 리그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굳히기 위해 2위 LG를 바짝 쫓고 있다.
3위 삼성은 두산(4위)과 격차를 벌릴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1승이 절실한 삼성은 두산을 제물로 승수 쌓기에 나선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지난해 포항야구장에서 3연전 스윕을 이뤘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 포항야구장에서 KBO 리그 400홈런을 때리는 등 포항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다만, 올해 삼성전에서는 2승 10패로 약한 모습을 보인다.

포항시는 시설 개설과 함께 경기 기간 중 지역 내 관광명소와 주요 시정을 홍보해 포항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는 포항야구장에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을 설치하고, 그라운드 정비에 들어가는 등 이번 경기에 앞서 만반의 시설 작업을 마무리했다. 또한, 더위 속에 대기하는 야구팬들을 위해 경기장 밖에는 더위 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스포츠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 개최,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 유치 등에 노력해오고 있다"며 "이번에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에도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관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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