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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도 합류…국내외 전기차 브랜드 17곳 배터리 제조사 공개

2024-08-16 15:14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자사 홈페이지서 안내

롤스로이스·미니 남아…사실상 '전체 공개'

테슬라도 합류…국내외 전기차 브랜드 17곳 배터리 제조사 공개
게티이미지뱅크
테슬라도 합류…국내외 전기차 브랜드 17곳 배터리 제조사 공개
현대자동차는 업계에서 가장 빨리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쳐>

인천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국내외 전기차 브랜드 17곳이 모두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사실상 모든 브랜드가 배터리 정보 공개에 나선 모양새다.

16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현황'과 각 완성차 브랜드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국내에서 전기차를 제조·판매하는 브랜드 17곳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최근 인천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소비자의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알 권리가 두드러지고 있어 업계도 발빠르게 나섰다.

현대차는 총 13종(제네시스 3종, 단종 차종 포함)의 배터리 정보를 지난 9일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9종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를, 나머지 1종은 중국 CATL 제품을 탑재했다. 제네시스 3종은 모두 SK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기아의 7종(단종 모델 포함) 가운데 5종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나머지 2종은 생산 기간에 따라 이들 두 회사 혹은 CATL 제품도 있다.

한국 GM 쉐보레 브랜드의 2종엔 모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장착됐다. 르노코리아도 전기차 3종도 모두 마찬가지다. KG모빌리티는 2종에 모두 중국 BYD(비야디) 배터리를 사용한다.

수입차 중 지난 12일 배터리를 공개한 곳은 BMW였다. 단종 제품을 포함해 전기차 7종 가운데 4종은 삼성SDI배터리를 탑재했다. 2종은 CATL, 나머지 1종은 삼성SDI와 CATL배터리를 사용했다.

메르세데스-벤츠 7종의 전기차 중 2종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나머지 5종엔 중국 CATL 및 파라시스 배터리가 사용됐다. 인천에서 화재가 발생한 EQE 차종을 비롯한 EQS엔 CATL 또는 파라시스 배터리가 사용됐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1종의 전기차에는 CATL배터리가 탑재됐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모델 14종에는 삼성 SDI 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사용됐다.

볼보 2종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 폴스타는 폴스타2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했고, 폴스타 4에 CATL 배터리를 썼다

테슬라도 전기차 배터리 공개 대열에 합류했다. 모델 3와 모델 Y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 CATL 배터리가 장착됐다. 모델 X와 모델S엔 파나소닉 배터리만 탑재됐다.

렉서스는 유일한 전기차 모델 RZ450e에 도요타와 파나소닉홀딩스 합작사인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즈(PPES)' 제품을 사용한다.

포르쉐는 타이칸 전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을 사용했다. 지프와 푸조는 총 3종의 전기차에 모두 CATL제품을 장착했다.

이날까지 국내 주요 전기차 판매 기업은 대부분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롤스로이스와 미니(MINI)도 이날 중 배터리 제조사를 알릴 것으로 전해진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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