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지난 6~7월 신규 분양 없었던 영향
전년 동월比 46.5% 올라..서울은 역대 최고치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
지난달(7월) 대구지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2개월 연속 보합세로 3.3㎡당 2천400만원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대구에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HUG 조사 기준)이 없었던 데다 지난 6~7월에도 분양이 이뤄지지 않았던 영향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발표한 '7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달 대구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726만2천원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3.3㎡(1평)로 환산하면 2천400만7천원이다.
다만 전년 동월 평균 분양가(㎡당 495만7천원)와 비교하면 46.5% 오른 수치다.
HUG의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작성 기준 월 포함) 주택분양보증을 발급받은 민간 분양사업장을 대상으로 평균치를 낸다. 표본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단지가 포함되거나 저가 아파트 단지가 제외되면 분양가격이 오른다.
같은 기간, 서울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천331만5천원으로, 전월(1천267만6천원) 대비 5.04% 상승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3.3㎡로 환산하면 4천401만7천원이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민간 아파트의 ㎡당 분양가도 568만1천원으로 전월(564만4천원)보다 0.66% 올랐다. 다만 이는 역대 최고가였던 지난 4월(568만3천원)보다는 낮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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