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업대전환 거버넌스' 중간보고회…10대 산업별 발전 이행안과 전략 과제 제시
양 부지사 "10차선 고속도로와 같은 경북 산업의 탄탄대로 만들어야"
![]() |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학계·기업가·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북 산업대전환 거버넌스'가 2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중간 보고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10차선 고속도로와 같은 경북 산업의 탄탄대로를 설계하는 데 각계 전문가와 관계 부서가 협력하고 연계해 주십시오."
2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경북 산업대전환 거버넌스' 중간보고회에서 총괄협의회장인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경제산업 청사진은 지속적인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참석자들에게 이 같이 주문했다.
산업대전환 거버넌스는 양 부지사가 지난 6월 취임과 함께 10개 분야에 걸친 학계·기업가·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한 경북 산업 발전 종합계획 전담 기구다.
10대 분야는 AI(인공지능), 반도체, 2차전지, 로봇, 미래모빌리티, 차세대에너지, 바이오, 식품, 방위산업, 섬유로 경북도가 앞으로 집중 육성하는 산업들이다.
이날 중간 보고회에서는 분과별 토론과 숙의를 거쳐 마련한 산업별 발전 이행안과 전략 과제를 발표했다.
도는 그동안 경북의 경제산업 전반에 대한 총괄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원인 분석 및 실태 파악이 미흡했다고 판단, 경제 및 산업구조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지역 주도의 종합적인 산업 발전 이행안을 만들어 투자 정책과 결합하기 위해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산업 발전 방향 이행안은 산업별 정의와 현황, 전망에 대한 분석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5개년 동안 산업별로 전략 방향과 핵심 성과를 설정하고, 단계별 세부 이행 전략도 제시하도록 했다. 또 주요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사업 과제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거버넌스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산업 발전 이행안 초안에 대한 1차 논의를 시작으로 3~4개월간의 숙의 과정을 거친 후 오는 11월쯤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는 최종안 수립 이후 부문별 전략 과제가 정부 정책사업에 반영되도록 건의하고 이행안은 기술 발전, 산업 동향 등을 반영해 지속해서 보완해 경제산업 변화에 상시 대응하는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