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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대구경북 주택 가격 오를 것"…주택가격 전망 지수 2년 10개월만에 최고치

2024-08-21 20:56

금리 수준 전망은 올해 최저치인 92로 나타나
임금 수준 전망은 최근 3개월 연속 오름세

 

1년 뒤 대구경북 주택 가격 오를 것…주택가격 전망 지수 2년 10개월만에 최고치

1년 뒤 대구경북 주택 가격 오를 것…주택가격 전망 지수 2년 10개월만에 최고치

1년 뒤에는 대구경북지역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역에도 훈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1일 발표한 '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8월 주택가격 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지난달 (108)보다 3포인트 오른 111로 집계됐다. 2021년 10월(120)이후 2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연 초(1월~2월) 90포인트 수준이던 주택가격 전망 CSI는 지난 5월 98포인트를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월별로는 6월 103, 7월 108을 기록했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다.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은 내년엔 지역 주택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그만큼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한은 대경본부 관계자는 "금리 인하 등 부동산 시장에 우호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고,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매매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지역에도 수성구는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전까지 경험한 부동산 시장의 학습 효과 탓에 1년 뒤엔 지역 주택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금리 인하 기대감은 꾸준히 상승세다. 지역 금리수준 전망 CSI는 3개월 연속 감소하며 올들어 가장 낮은 92를 기록했다. 6개월 뒤 금리가 인하 될 것으로 판단하는 소비자가 매달 늘고 있는 것이다.

임금 수준 전망 CSI도 최근 3개월째 오름세다. 지난 6월(119)과 7월(120)에 이어 지난달 122를 기록, 올해 최고치를 찍었다.
이달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로, 전월(107.4)에 비해 0.6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5월(103.0) 이후 두 달(6월 104.8/7월 107.4)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CCSI는 100.8로 지역과는 6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 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지난달과 비교해 생활형편전망(0.4)과 현재경기판단(0.1), 향후경기전망(0.4)은 감소했고, 가계수입전망만 0.3포인트 올랐다. 현재생활형편과 소비지출전망은 7월과 같았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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