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826010003132

영남일보TV

대구 공공도서관 전자자료 '전국 최고'…통합시스템 구축 결실

2024-08-26 11:41

1관당 방문자 17만2천여명…전국 평균 8%↑
전자자료 221만8천여점 보유…압도적 1위
대구통합도서관 구축 효과 톡톡

대구 공공도서관 전자자료 전국 최고…통합시스템 구축 결실
대구지역 공공도서관이 보유한 전자자료가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영남일보DB.

대구 공공도서관의 전자자료 보유량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간에 걸친 도서관 통합허브시스템 구축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공공도서관당 평균 방문자 수는 17만2천4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15만9천137명보다 약 8%(1만2천904명) 더 많았다.

도서관당 소장자료 수에서도 대구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작년 지역 도서관의 도서(종이) 보유량은 11만1천998권으로, 전국 평균(9만7천301권)보다 13%가량 많았다. 특히, 전자자료 경우 221만8천521점을 보유해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47만8천147점이었다.

취약점으로 꼽혔던 대출도서 수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다. 지난해 대구 도서관당 대출도서 수는 15만2천여 건으로, 2020년(9만3천738건)보다 40% 가까이 늘었다.

이는 대시민 도서관 서비스 개선을 위해 구축한 '대구통합도서관' 구축 효과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도서관 통합허브시스템은 지역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모두 통합해 안정적인 도서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대구시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축했다.

사업 추진 이전 대구시립 공공도서관과 8개 구·군의 구·군립 공공도서관의 시스템이 각각 달라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를 찾아 자료를 검색하고, 참여 프로그램을 예약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시민은 하나의 회원증으로 대구 전역 도서의 대출·반납 등 도서관 정보 서비스 이용은 물론, 지역 47개 공공도서관의 모든 도서자료 통합검색 및 인근 도서관 도서 소장정보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통합시스템을 구축한 대구시는 시민의 도서관 이용 및 문화향유 기회 확대 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2년 연속 도서관정책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생활밀착형 도서관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신규 도서관 건립을 통해 도서관 접근성을 높여 정보 격차 감소 및 건전한 독서문화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승엽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