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829010003766

영남일보TV

상반기 대구경북 상장사 3조 벌었다

2024-08-30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 증가

111개사 중 92개사 흑자 경영

가스공사 1조2천억 영업익 1위

상반기 대구경북 상장사 3조 벌었다
대구경북 상장사가 올 상반기에만 3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역 상장사들 가운데 흑자를 낸 곳만 92개사에 달했다.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조6천500억원 이상 줄어들었음에도 내실을 다진 셈이다.

29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는 대구경북지역의 지난해 12월 결산법인들의 '2024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금융업(DGB금융그룹)과 상장 폐지사는 제외했다.

실적을 살펴보면 지역 상장사 111곳(코스피 40개사, 코스닥 71개사)의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41조3천272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47조9천830억원)보다 13.9%(6조6천558억원)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조9천431억원, 2조4천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4%(7천28억원), 20%(4천4억원)씩 늘어났다.

지역 상장사들의 매출 감소는 한국가스공사와 엘앤에프의 실적 부진 영향이 컸다.

가스공사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조7천911억원(23%)이나 줄었다. 엘앤에프도 같은 기간 1조5천402억원(56.5%)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사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7조3천553억원(17.6%)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천518억원(28.4%), 1천615억원(9.3%) 늘었다.

코스닥 상장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했다.

올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6조8천9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4%(6천995억원) 성장했고, 영업이익(4천478억원)도 50.9%(1천511억원) 증가했다. 특히 순이익의 경우, 5천38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90.2%(2천389억원)나 급증했다.

지역 상장사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증가했다. 111개사 중 흑자를 낸 곳만 92개사(82.9%)에 이른다.

코스피 영업이익 상위 5개사 목록에는 가스공사(1조2천325억원), 포스코홀딩스(8천690억원), 에스엘(1천314억원), 한화시스템(1천301억원), 포스코DX(581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조일알미늄(920.3%)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성홀딩스(371.8%), 평화산업(162.5%), 한국가스공사(123.4%), 한화시스템(116.35%) 순이었다.

포스코홀딩스(33.2%), 이수페타시스(20.0%), 한화시스템(16.7%), 티웨이항공(16.1%), 조일알미늄(14.5%)은 매출액 증가율 상위 5개사에 포함됐다.

코스닥에선 피엔티(717억원), 씨아이에스(435억원), 웰덱스(363억원), 톱텍(305억원), 에코플라스틱(273억원) 순으로 영업이익이 높았다.

특히 2차전지 장비업체인 씨아이에스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무려 1천396.7%에 달했다. 이브이첨단소재(487.6%), 한국비엔씨(420.4%)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400%를 웃돌았다.

매출 증가율은 에이에프더블류(401.1%)가 가장 높았고, 씨아이에스(348.7%), 톱텍(144.8%), 현대바이오(122.8%), 피엔티(114.5%)가 그 뒤를 이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