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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전직 영부인 멀리 자택까지 찾아가 조사한 일 있다"…野 '명품백 조사' 비판 반박

2024-08-30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검찰 조사 야당 비판 반박

개각 놓곤 "한덕수 국무총리 중심으로 내각체제 유지"

독립기념관장 인사 논란에 "솔직히 뉴라이트 뭔지 모른다"

尹대통령 전직 영부인 멀리 자택까지 찾아가 조사한 일 있다…野 명품백 조사 비판 반박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현안에 대해 '원론적 입장'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민감한 질문에는 말을 아낀 셈이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갈등설에 대해서는 "당정 간에 문제가 전혀 없다.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 나오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아니겠나"고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영수회담과 관련해선 "여야 간의 좀 더 원활하게 소통해서 국회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해야하지 않겠나"며 국회 정상화가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영수회담을 해서 문제가 금방 풀릴 수 있다면 열 번이고 왜 못하겠나"라며 "일단 여야 간에 좀 더 원활하게 좀 소통하고, 이렇게 해서 국회가 해야 할 본연의 일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또 "지금 인사청문회나 다양한 청문회를 바라보고 있으면 제가 이때까지 바라보던 국회하고 너무 달라서 저도 깊이 한번 생각해 보겠다"며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과 같이 국회를 바라볼 때 잘하고 못하고는 둘째고, 국회가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들의 구체적인 질문에도 한 대표나 이 대표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고 짧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조사한 방식 및 장소를 놓고 야권이 비판하는 것과 관련,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방식이나 장소가 정해질 수 있는 것"이라며 "조사 방식이라는 것이 정해진 것이 아니고, 예를 들어 영장을 발부받아서 강제로 하는 것이라면 하겠지만 모든 조사는 원칙적으로 임의 조사다. 저도 전직 영부인에 대해서 멀리 자택까지 찾아가서 조사를 한 일이 있다"고 했다. 김 여사 업무를 전담할 제2부속실 설치 문제에 관해선 "장소가 잘 준비되면 부속실이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야당이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 도입을 추진하는 데 대해선 "채상병 특검 관련 (입법)청문회를 방송을 통해 잠깐잠깐 봤는데, 이미 거기서 외압의 실체가 없는 것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尹대통령 전직 영부인 멀리 자택까지 찾아가 조사한 일 있다…野 명품백 조사 비판 반박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국무총리 교체 여부를 비롯한 개각과 관련, "당분간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 체제는 유지될 걸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 4·10 총선 직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는데, 윤 대통령이 사실상 반려하고 재신임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이후 뉴라이트 인사가 자주 등용돼 야당이 친일 정권이라고 비판한다'는 질문에는 "뉴라이트 얘기가 요새 많이 나오는데, 저는 솔직히 뉴라이트가 뭔지 잘 모른다"라며 "우리 정부의 인사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 그 직책을 맡을 수 있는 역량 두 가지를 보고 하고 있다"고 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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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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