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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올해 상반기 적자 3천800억원 넘어서…연체율도 8%대

2024-08-30 17:38

지난해 상반기 보다 적자 규모 2천839억 늘어

기업대출 연체율도 3.9%P 올라 11.92%에 달해

저축은행 올해 상반기 적자 3천800억원 넘어서…연체율도 8%대
연합뉴스
저축은행 올해 상반기 적자 3천800억원 넘어서…연체율도 8%대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업권의 적자 규모가 3천800억원을 넘어섰다. 고금리 장기화에 차주 상환능력이 악화하며 연체율도 8%대로 뛰었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상반기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손실은 3천8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965억원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2천839억원이나 늘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 개선에 따라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총자산도 120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말(126조6천억원)에 비해 6조5천억원(5.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신은 100조 9천억원으로 6조3천억원(5.9%) 줄었다.

특히 연체율은 지난해 말(6.55%) 보다 1.81%포인트 올라 8.36%를 기록했다. 부동산 관련 대출 부실 우려로 같은기간 기업대출 연체율도 8.02%→11.92%로 3.9%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경기회복 불확실성 등으로 기업대출 위주로 저축은행 연체율이 상승했다"며 "PF 부실 사업장 경·공매 등 실질적인 연체채권 정리 확대를 유도하고 연체정리 미흡 금융사에 대한 경영실태 평가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4.8%로 작년 말(5.01%) 대비 0.21%p 내렸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52%로 전년 말(7.75%) 대비 3.77%p 올랐다.

농협과 신협, 수협 등 상호금융조합은 상반기 1조639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2조185억원) 대비 9천546억원(47.3%) 급감한 규모다.

신용사업부문(금융) 상반기 순이익이 2조7천531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126억원(26.9%)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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