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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725조3천642억원이다. 불과 한 달 전(7월·715조7천383억원)보다 9조6천259억원 불어났다. 이같은 증가폭은 2016년 이후 최대치다. 기존 최고 기록(2020년 11월·9조4천195억원) 보다 2천64억이 많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감액은 최근 5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4월 4조4천346억에서 5월 4조6천990억, 6월 5조3천415억, 7월 7조1천660억원 등 매달 몸집을 키우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도 7월(559조7천501억원)보다 8조9천115억원 늘어난 568조6천616억원을 기록했다. 주담대 증가 폭 역시 2016년 이후 월간 최대 규모다.
신용대출은 한 달새 8천494억원(102조6천68억원→103조4천562억원) 늘었다. 지난 6월과 7월 각각 2천143억, 1천713억원 감소했다가 상승 전환했다. 최근 주담대 문턱이 높아지자 차주들이 신용대출까지 끌어다 쓴 영향이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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