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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다양한 특화 점포로 고객과 접점 더 넓힌다

2024-09-06

이동형 차량 점포부터 연령대별 맞춤형 점포 운영

'디지털 비대면 금융시대' 고객 만족도 강화 차원

iM뱅크, 다양한 특화 점포로 고객과 접점 더 넓힌다
4일 대구 계명대 학생들이 iM뱅크의 이동형 점포인 무빙뱅크를 이용하고 있다. iM뱅크 제공

지난 4일 오전 9시쯤 대구 성서 계명대 동문 앞. 녹색과 연두색으로 꾸며진 커다란 차량 한 대가 인도 변에 한쪽에 자리잡았다. 곧 차량 문이 열리고 안으로 출입할 수 있는 사다리가 설치됐다. 이 차량은 iM뱅크(옛 대구은행)의 이동형 점포였다.

정식 명칭은 무빙뱅크 1호차. iM뱅크는 2008년 1호차 운행을 시작으로 2019년엔 2호차, 올해는 3호차를 차례로 도입했다. 은행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찾아가 고객 편의를 돕는다. 학교나 병원은 물론 각종 마라톤대회, 치맥페스티벌 등 지역민들이 몰리는 곳엔 어김없이 나타난다.

25인승 리무진 버스를 개조한 이동식 점포에는 금융 단말기와 ATM기기가 탑재돼 있다. 대면 서비스를 위한 데스크를 갖추고 있어 은행업무 처리도 가능하다. 차량 안으로 들어서면 일반 사무실처럼 느껴진다. 대기 고객용 좌석, TV, 에어컨도 설치돼 있다.

이날 계명대 학생들은 무빙뱅크에서 학자금 대출 상담 등 다양한 은행 업무를 봤다. 사범대를 다니는 한 학생은 "시간이 나지 않아 은행을 못가고 있었는데 마침 이동형 점포를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다"며 "이동형 점포를 이용할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금융 업무를 돕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iM뱅크, 다양한 특화 점포로 고객과 접점 더 넓힌다
양지의료재단에서 운영된 iM뱅크의 이동식 점포.


iM뱅크가 '디지털·비대면 금융시대'에도 고객과 접점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세대별 맞춤형 점포를 개설하고 특정일에 맞춰 대면 업무를 하는 등 특화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 맞춤형 대면 서비스는 다양하다. 이동형 점포 외에도 각종 특화 점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군위사랑 5일장 디지털점'도 그 중 하나다. 군위사랑 디지털점은 매월 3일, 8일 장날에 맞춰 은행원들이 직접 금융 상담 서비스(오전 9시30분~오후 4시)를 제공한다. 디지털 금융이 생소한 어르신들이 주고객이다. 점포를 전통시장 인근에 위치시켜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화상 상담이 가능한 키오스크(STM)와 ATM기도 마련했다.

'대봉 브라보점(대구 남구)'도 고객 만족도가 높은 점포다. 시장조사를 통해 해당 지역의 중장년층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 시니어 특화 점포로 운영 중이다.편의점 제휴점포인 '디지털샵'에 이은 두번째 특화 점포다. 브라보(Bravo)란 점포명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동성로 부근에 위치한 '디지털샵'은 간편하고 빠른 서비스가 특징인 반면, '대봉 브라보점'은 고령층에 맞게 여유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 대봉 브라보점에 들어서면 다른 지점에 비해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공간 자체가 넓은 데다 색상 유도선을 따라 마련된 창구는 공간 분리가 잘 돼 있다. 다른 고객 눈치를 보지않고 상담에 집중할 수 있다. 단순 업무 처리를 위한 '퀵존'엔 스마트매니저가 배치돼 어르신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돕는다.

대봉 브라보점의 한 직원은 "큰 화면으로 큰 글씨가 제공되는 스마트패드부터 화장실 히터기 배치 등 세심한 배려가 내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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