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업무팀과 1개 민관합동협의체로 구성
"사이버폭력 피해 확산 방지 위해 적극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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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최근 대구 교육 현장에서도 다수의 '딥페이크'(Deep fake·AI로 만든 영상, 이미지, 음성 조작물) 피해 가능성이 제기돼 우려가 나오자(영남일보 8월 27일자 8면 등 보도), 대구시교육청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5일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TF'를 꾸리고 운영에 들어갔다.
TF는 성범죄 사안에 대한 대응 및 근절을 위해 TF는 5개의 업무팀과 1개의 민관합동 협의체로 구성됐다.
업무팀은 △사안조사팀 △피해회복지원팀 △관계회복지원팀 △법률지원팀 △교육지원팀으로 운영된다. 또 경찰과 시민단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의 유관 기관과 민간합동 협의체를 구성해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수사 협조, 예방 활동, 피해 회복 지원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TF는 또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을 위한 사전예방교육(STEP1)-사안처리(STEP2)-회복지원(STEP3)의 3-STEP 단계별 지원 체계를 갖춘다. 팀별·기관별 역할을 부여해 사안 처리의 선명성을 높이고, 피해 회복을 신속하면서도 두텁게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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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
민간협의체와 협조체제도 구축해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을 위한 포스터 제작, 캠페인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학교에서는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특별교육주간' 운영, 현수막 게시, 수업 전 들머리 교육 등 예방 교육에 주력한다.
또 학교폭력제로센터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신고를 상시 접수하고, 사안 발생 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통한 조사,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협조해 허위합성물 삭제 등 신속한 사안 처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문심리센터를 통해 맞춤형 상담 및 심리 치유와 사후 모니터링, 병원 Wee센터와 10개의 협력병원을 통한 맞춤형 치료 등 회복을 지원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교육 강화에 힘쓰려고 한다"며 "교육청과 학교,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3-STEP의 지원체제를 굳건히 구축해 사이버폭력의 피해 확산 방지 및 2차 피해 근절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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