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기금 수익률 9.71%, 운용수익금 102조4천억원
국내 자산 비중 줄이고 해외-대체투자 늘려 수익률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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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민연금 샌프란시스코사무소 개소식에서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연금은 지난 5일(현지시간)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원 부시 포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앞으로 샌프란시스코사무소는 사모·공모주식·실물자산 투자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앞서 개소한 뉴욕사무소와 함께 북미 지역 투자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의 본사가 가장 많이 소재(지난해 기준 57개)한 지역으로, 미주 서부 지역의 경제·금융 중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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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 제공. |
국민연금은 최근 국내자산 비중은 줄이고 해외·대체투자를 점차 확대해 수익률 개선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 9.71%, 운용수익금 102조 4천억원을 기록했다. 6개월만에 대구경북 국민연금 연간 지급액(지난해 기준 4조1천415억원)의 24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벌어들인 셈이다.
상반기 자산별 잠정수익률은 해외주식 20.47%, 국내주식 8.61%, 해외채권 7.95%, 대체투자 7.79%, 국내채권 1.66%로 각각 집계됐다.
신재혁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양호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해외사무소 개소와 투자 다변화를 통해 기금 수익률 제고에 더욱 노력해 국민들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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