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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 추진

2024-09-19

道, 지방공항 활성화 목적 사업

APEC 맞춰 법 개정 지속 건의

울릉공항, 관광 전용으로 육성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 추진
경북도가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취향을 타진한다. 경북도 제공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 추진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울릉공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025년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을 추진한다. 2028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을 관광전용 공항으로 이끌어 갈 통합교통서비스 사업에도 속도를 높인다.

18일 경북도는 도내 지방 공항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포항경주공항은 개항 이후 국제선 운항이 꾸준히 타진됐지만 2012년 포항-중국(다렌), 2016년도 포항-베트남(하노이) 전세기 운항 이외에 별다른 실적을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는 포항에서 제주, 김포 간 국내선 운항에만 활용되고 있다.

도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바탕으로 포항경주공항에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경북문화관광공사, 남방항공과 중국 간 국제 노선 개설과 전세기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 5월에는 포항시와 경주시, 한국공항공사 포항경주공항 등과 함께 2025 APEC 경주 유치 지원과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늘려가고 있다.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에 필요한 법적 장벽 해소에도 나선다. 경북도는 국토교통부에 '국내선 전용 공항에 국제선 부정기편 허가 처리 지침' 개정을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현재 규정은 국제경기, 국제행사 등 특정 목적에 한 해 부정기편 취항을 허용하고 있다. 도는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 요건의 중앙부처(기재부, 문체부, 행자부 등) 승인 요건을 관할 시도지사가 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2028년 개항하는 울릉공항을 국내 '관광전용 공항'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2020년 11월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일원에서 착공식을 가지고 첫 삽을 뜬 울릉공항은 현재 52%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는 울릉공항에 내국인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는 지정면세점을 도입해 도서 지역 공항이라는 지리적 취약점은 보완하고 관광 공항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타 공항과 차별화하기 위해 울릉공항 연계 통합교통서비스(U-MaaS, Ulleung Airport-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울릉공항 이용객은 해당 플랫폼 안에서 AI가 추천하는 여행 일정, 맛집, 교통수단 등을 안내받아 예약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지방공항도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주도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며 "포항경주공항과 울릉공항을 연계할 수 있는 신산업 발굴 및 공항별 특화발전사업을 통해 공항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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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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