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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군단' KT와 엎치락뒤치락 승부 끝에 8:6로 승리

2024-09-19

2회부터 양팀 엎치락뒤치락
디아즈 3점 홈런으로 쐐기포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전에 디아즈가 3점 홈런을 쳤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사자 군단'이 KT위즈와 엎치락뒤치락 승부 끝에 승리했다.

18일 삼성 라이온즈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에서 KT전을 8-6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로는 데니 레예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이병헌(포수)으로 짰다.

지난 17일 삼성이 두산 베어스에게 패하며 KIA 타이거즈는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우리는 KIA를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의 목표는 원래부터 2위였다"면서 "2위를 빨리 결정짓고 포스트시즌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취점은 삼성이 냈다. 2회초 박병호와 김영웅이 볼넷으로 출루 후 이재현의 안타로 1점을 획득했다. 3회초에는 구자욱의 솔로홈런으로 1점 획득했다. 그러나 3회말 KT 타자를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이어 폭투로 3루에 있던 배정대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1점을 내줬다. 4회말 KT 선두타자 장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재일과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으며 점수를 주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5회초 김지찬이 1루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추가 득점의 기회를 마련했다. 김헌곤과 구자욱의 안타로 1점 달아났다. 5회말 KT 타자들에게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주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6회초 류지혁의 안타, 이병헌의 희생번트 성공 후 김지찬의 1루타로 1점 달아났다. 하지만 8회말 황재균의 홈런으로 다시 동점이 됐다. 9회초 김지찬이 볼넷, 구자욱이 고의4구로 마운드에 나갔다. 이어 디아즈가 홈런을 쳐 3점 획득했다. 9회말 KT 장성우의 홈런으로 1점을 내줬다.

한편 삼성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와 재대결을 펼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