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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철도 교통' 지각변동…올해말 5개 노선 개통

2024-09-27

일반철도 동해중부선(포항~삼척) 등 3개 노선 운행
非수도권 첫 광역철도 구미~경산 등 2개 노선도 개통

 

경북 철도 교통 지각변동…올해말 5개 노선 개통

경북지역 철도 교통망이 올 연말 대폭 확대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연말까지 동해선(포항~삼척) 등 일반철도 3개 노선과 대구권광역철도(구미~경산) 등 광역철도 2개 노선 등 모두 5개 철도 노선이 개통한다.

가장 먼저 총연장 93.2㎞인 중부내륙선(이천~문경)이 11월 개통된다. 총사업비 2조5천482억원이 투입돼 2014년 11월 착공, 10년 만에 전 구간 개통을 한다.
1단계 이천 부발~충주 구간 개통(2021년 12월)이 이어 2단계 충주~문경 구간(39.2㎞)이 이번에 개통하면 경북 문경에서~서울 판교까지 KTX-이음(EMU260) 운행으로 1시간 30분대로 수도권 진입이 가능하게 된다.

철도의 불모지인 경북 동해안에도 철마가 달리게 된다. 동해중부선(포항~삼척)이 2009년 5월 착공 이후 15년 만인 오는 12월 전 구간 개통된다. 앞서 포항~영덕 1단계 구간은 2018년 1월 개통됐다. 전 구간 개통되면 강릉~동대구, 강릉~부전 노선에 ITX-마음과 누리로 열차가 투입된다.

코레일은 탑승률과 수요 등을 분석한 후 2026년 말 KTX-이음 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KTX-이음 투입 시기와 수도권 이동 편의를 위한 포항역, 강릉역에서의 환승 체계 구축 등 열차 세부 운영 계획을 코레일과 협의 중이다.
 

 

경북 철도 교통 지각변동…올해말 5개 노선 개통
경북지역의 한 철도. 영남일보 DB

1941년 중앙선 개통 이후 마지막 남은 단선 구간의 복선화(고속화) 사업인 도담~영천 노선도 착공 9년만인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중앙선 복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영천~청량리 구간을 KTX-이음 열차로 2시간대에 주파하게 된다. 기존 무궁화 운행 때 보다 무려 3시간이나 단축된다.

비수도권의 전국 최초 광역철도인 대구권광역철도(구미~경산)도 올해 말 개통한다. 대구권광역철도는 경부선 유휴 선로를 활용한 연장 61.85㎞로 총사업비 2천92억원이 투입돼 2019년 4월 착공 이후 5년 6개월여 만에 개통된다.

구미~경산 광역철도의 운행 간격은 출퇴근시간대 15분, 평소 20분으로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편도 61회(양방 122회) 운행된다. 구미~칠곡~대구~경산 간을 40분대에 연결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도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기존 대구 안심까지 이용되던 1호선을 경산 하양까지 8.89㎞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천728억원이 투입돼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경북도는 광역철도 개통에 맞춰 대구와 경북 8개 시·군을 연계한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도 구축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지역민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말 여러 철도의 개통을 앞둔 경북은 새로운 철도교통의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면서 "철도교통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새로운 거점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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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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