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미국 LA 사무소 개설
현지 기업 진출 및 애로사항 원스톱 지원
LA 한인상공회의소와 1호 계약 체결
제51회 한인축제 첫 참가, 대구의 맛 알려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트라 무역관에서 대구시 LA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개소식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대구시 LA사무소 개소를 축하하고 있다. |
'대구 브랜드'가 세계 자본주의 종주국인 미국에 상륙했다. 한인 축제를 통해 미국에 성공적 데뷔를 마친 대구시는 향후 미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이하 LA)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구시는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LA에 '대구시 LA사무소'를 개설했다. 세계 최강국 미국과의 국제통상 강화 및 현지 진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LA 코트라 무역관에 위치한 사무소 개소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김영완 주 LA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은 대구 수출액 교역국 2위 국가다. 미국 제1의 제조업 도시이자 글로벌 문화 수도로 꼽히는 LA에는 미국 전체 거주 한인 200만 명 중 16%가량인 33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대구시시는 LA 한인 타운을 중심으로 미국과 인적·경제적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사무소 설립과 함께 첫 낭보도 전해왔다. 이날 대구시는 LA 한인상공회의소와 대구 식품(D-푸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수출알선 및 정보제공 △미국시장 투자정보 및 관련 동향 공유 △미국 내 홍보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을 협력한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제51회 LA 한인 축제에 처음 참가해 '대구의 맛'을 알렸다. <주>영풍 등 16개 지역 강소 식품 기업과 <사>한국치맥산업협회 등은 특색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교민은 물론,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 LA 사무소가 미국과의 무역 및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대구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경제·문화·관광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글·사진=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