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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명 SPA브랜드 본고장 스페인 시장 직접 공략

2024-09-29

KTC 영국 이어 스페인에 거점센터 구축…업계 수출지원
대구 섬유업체 스페인 수출 30% 늘어
자라·망고 등 SPA브랜드 계약 늘어난 효과

글로벌 유명 SPA브랜드 본고장 스페인 시장 직접 공략
지난 8월 열린 '2024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전시회의 KTC 공동상담관에서 Biaeng SL 대표 Luz Perez(왼쪽 셋째)와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KTC 제공

자라 등 글로벌 유명 SPA브랜드의 본고장 '스페인'에 대구경북 섬유업계 수출 지원을 위한 거점이 마련된다. 스페인은 지역 섬유업체의 잇따른 SPA브랜드 진출로 최근 수출물량이 크게 늘고 있는 국가다.

29일 한국섬유마케팅센터(이하 KTC)에 따르면 글로벌 SPA브랜드 자라·망고 등과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 Biaeng SL'를 KTC의 스페인 바르셀로나거점으로 신규 구축한다.

이번 거점 구축작업을 위해 KTC와 Biaeng SL은 지난 2월 '텍스월드 파리 전시회'와 8월 '서울 프리뷰 인'에서 잇따라 만나 구체적 거점확보 방안을 논의해왔다.
스페인은 글로벌 유명 SPA 브랜드가 모여있어 한국의 화섬직물 최대 수출국 중 한 곳이다.
대구에선 최근 중견 섬유원단업체를 중심으로 SPA브랜드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자연스레 스페인 수출 물량도 큰 폭으로 늘었다.

무역협회 무역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대구 직물의 스페인 수출금액은 지난 7월 기준 2천41만3천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9.2% 증가했다. 이같은 수출증감률은 직물수출 상위 10개 국가 중 아랍에미리트 연합(UAE)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특히 7월 대구 직물 수출은 작년보다 0.8% 하락했다는 점에서 대스페인 수출 30% 증가는 주목할 만 하다.

섬유직물 수출 상위 10개국 중 UAE(42.6%), 스페인(29.2%), 사우디아라비아(16.5%)행 수출 증가율이 컸다. 반면 모로코(-37.3%), 튀르키예(-13.8%), 인도네시아(-8.5%), 일본(-8.0%) 수출은 줄었다. 이중 스페인 수출 증가는 현지에 SPA 브랜드 본사 혹은 공장이 있어 지역 섬유업체들의 SPA브랜드 진출이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영국거점에 이어 올해는 스페인과 신규 네트워크를 구축한 KTC 측은 이들 거점이 지역 섬유업체의 유럽 수출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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