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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파워풀 SPA브랜드' 만든다…'섬유패션 르네상스' 가시화

2024-11-21

대구정책연구원 섬유패션 르네상스 전략 공개
대구 섬유기업 글로벌SPA브랜드에 원단 수출
홍준표 대구시장, 섬유산업 부흥 공개 후 속도

대구 파워풀 SPA브랜드 만든다…섬유패션 르네상스 가시화
대구는 섬유패션사업의 중심성 순위에서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에 이어 2위로 중심지 기증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 대구의 섬유산업 전성기를 되찾을 '홍준표 대구시장표 섬유패션 산업 르네상스'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한국의 무신사스탠다드, 일본 유니클로, 스페인의 ZARA와 같은 대구 파워풀 SPA 브랜드 개발과 ' 5대 신산업+T(Textile)'를 통해 섬유패션테크 산업으로의 대혁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영남일보 취재(8월22일 1면 보도)에서 대구 섬유기업들은 ZARA, H&M 등 유명 글로벌 SPA 브랜드에 원단을 납품하며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어 대구 SPA브랜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주목된다. 홍 시장이 지난달 31일 '섬유패션산업 부흥'을 밝힌 뒤 나온 전략이라, 앞으로 대구 섬유산업의 판을 바꿀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SPA 브랜드는 기획, 디자인,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직접 맡는 의류업체 브랜드를 뜻한다.

대구정책연구원은 21일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를 위한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간 매출액 500억 규모의 섬유패션기업을 현재 3개에서 2030년 50개까지 육성하기 위한 플랜이다. 연구원의 전략에는 대구의 5대 미래 신산업+ T(Textile)를 통한 미래신산업으로의 대전환과 'Made in Daegu' 육성이 핵심이다.

연구원은 우선 대구의 섬유패션 대표기업이 참여하는 파워풀 SPA 브랜드 개발을 제안했다. 산학연 중심의 선도적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내 섬유패션기업과 신진 디자이너 등을 대상으로 공모방식을 병행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SPA 개발을 위한 토양은 탄탄하다. 세계 최대 SPA 브랜드 ZARA·망고·H&M에서 내놓는 친환경 리사이클 의류 상당수가 '대구산' 원단으로 확인될 만큼 대구 섬유기업들은 굴지의 해외 SPA 브랜드 업체에 원단을 직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을 넓히고 있다.

섬유 업계에서 요구해 온 '대구산 원산지 인증'도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연구원은 원단품질인증, 친환경인증 등 해외 시장 진출 촉진을 위한 대구 섬유패션 제품 인증을 지원하고 컨설팅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섬유의 미래신사업 대전환은 대구 5대 신사업과 시너지를 일으킬 방안이다. 수성알파시티와 연계한 섬유패션 테크노밸리 구축을 통해 고강도 섬유복합체, 로봇 보호 섬유,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 개발이 가능하다.
또 그린첨단소재 디지털 전환, 테크산업형 인재양성 및 메가 R&D 기반 구축, 대구국제섬유박람회와 대구섬유패션제품쇼핑페스타 접목도 제시됐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산관학연이 참여하는 컨트롤타워를 최대한 빨리 구성할 예정으로 가능하면 연내 구성을 완료한 뒤 내년에는 액션플랜까지 수립하는 게 목표"라면서 "밀라노나 파리 등 패션산업 주요 도시를 벤치마킹하면서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동의를 얻어 액션플랜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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