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문화예술관광박람회
광주·전남 주민들도 찾아 성황
22~24일 광주서 축제 이어져
지난 5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2·28 광장에서 열린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대구경북, 광주전남의 내빈들이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동서 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인 '2024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이하 박람회)가 4~6일 영·호남인의 큰 성원 속에 화려한 첫 막을 올렸다. 수도권 일극체제를 막고 영·호남 문화관광예술 콘텐츠를 매개로 남부권 벨트를 구축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취지를 담고 있어 주목된다.
영남일보와 무등일보가 주최·주관하고, 대구시·경북도·광주시·전남도가 후원한 이번 박람회는 이 기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2·28자유광장에서 영·호남 40여 개 지자체와 기관단체가 참여해 7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지자체와 기관단체들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앞세워 상품(Goods)을 전시하고, 특산품, 대표 관광지를 홍보하는 등 개성을 살린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5일 오후 열린 개막식은 식전 공연인 '달빛 콜라보 앙상블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축사, 퍼포먼스, 부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휴일 오후 두류공원을 찾은 많은 지역민은 물론, 광주·전남에서 온 주민들도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앞서 4일에는 영호남 관광 교류의 시작을 알리는 박람회 '문화로 투어단' 출정식이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열렸다. 카메라와 여행 가방, 선글라스로 무장한 관광 산업 종사자와 인플루언서 등 영호남 시·도민 100여 명으로 구성된 투어단은 동부권(영덕·포항·경주), 북부권(영주·예천·문경), 중부권(고령·칠곡·구미)으로 나눠 경북의 주요 문화·관광지를 1박2일간 탐방하고 SNS 등을 통한 홍보에 나섰다.
박람회는 이번 대구 행사에 이어 오는 22~24일에는 장소를 옮겨 광주 동구 5·18 민주 광장(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분수대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동현·오주석기자
이동현
산소 같은 남자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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