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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 수도권 집중 현상 심화…대책 강구해야"

2024-10-10

김문수 의원, 교육통계 자료 분석 결과

"입학 정원과 지원자 수 등 수도권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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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관련 각종 지표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육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대학 입학정원과 지원자 등의 수도권 비중이 모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19만7천373명이던 수도권 대학(일반대학·교육대학·방송통신대학·사이버대학 등) 입학 정원이 올핸 19만9천803명으로 2천430명 증가했다.

반면, 지난 2022년 20만5천956명이던 비수도권 대학의 입학 정원은 올해 19만8천291명으로 7천665명 줄면서 20만명 대가 무너졌다.

또 지난 2022년 164만353명이던 수도권 대학 지원자 수는 올해 180만968명으로 16만615명 증가했다.

비수도권 대학은 상황이 달랐다. 지난 2022년 134만557명이던 비수도권 대학 지원자 수는 올해 127만2천746명으로 6만7천811명 감소했다.

clip20241009150732김 의원실이 각종 대학 관련 통계의 수도권 비중을 산출한 결과, 대학의 수도권 입학정원 비중은 2022년 48.9%에서 2024년 50.2%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수도권 전문대학은 45.6%에서 46.8%로 늘었다.

지원자 수는 수도권 대학의 경우 55.0%에서 58.6%로 늘었고, 수도권 전문대학은 54.4%에서 57.9%로 뛰었다.

취업이 보장된 계약학과의 모집인원과 입학생 수도 수도권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대학의 계약학과 모집인원은 2022년 1천385명에서 올해 2천192명으로 807명 늘었으며, 비중도 42.6%에서 54.2%로 증가했다.

김 의원은 "국가 교육통계에서 여러 지표가 수도권으로 더 쏠리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됐다"며 "교육 당국은 균형 발전을 위해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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