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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TK發 'K-푸드' 수출 흥행, 민·관 협력으로 탄력 이어가야

2024-10-15
세계적으로 부는 'K' 바람이 뜨겁다. K-팝, K-드라마 등 K-컬처와 함께 K-푸드로 대표되는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과 소비도 빠르게 늘고 있는 중이다. 라면을 비롯, 김밥·떡볶이·잡채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식품과 농림수산물 수요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 대구경북이 있고, 최근 수년 새 그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미치는 'K-푸드' 수출이 탄력을 이어가려면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과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경북의 지난해 수출실적(농림수산물 기준)은 8억8천670만 달러로, 2019년 4억9천720만 달러에 비해 80% 가까이 급증했다. 대구도 2019년 4천540만 달러에서 2023년 7천700만 달러로 70% 정도 늘어났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대구가 20.8%, 경북이 12.7%를 각각 기록, 전국평균 5.5%를 훨씬 뛰어넘는 독보적인 수준이다. 생산업체의 노력에다, 대구시·경북도·한국무역협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때마침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하며 3주 연속 비영어권 TV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한식이 이슈가 되면 한국농림수산물 수출이 확대될 가능성 역시 자연스레 커지기 마련이다. 포항 등 상당수 지자체가 수출확대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가 지난 10~11일 '2024 대구경북 K-Food 수출 전문가 과정'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이고 발 빠른 대응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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