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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고려아연 지분 5.34% 추가 확보…주총 표대결 유리한 고지 선점

2024-10-15

영풍·MBK, 고려아연 지분 5.34% 추가 확보…주총 표대결 유리한 고지 선점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5% 이상을 추가 확보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영풍 연합은 이날까지 진행된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지분 5.34%를 추가, 의결권 기준 과반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에 따라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은 기존 33.13%→ 38.47%로 늘어났다.

이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가 100% 목표량을 달성한다고 가정하면 의결권 기준 48%에 해당하는 지분이다.
MBK측은 40%대 중반 의결권 지분을 갖고 있으면 주총때 표 대결에 한번 부쳐볼 만하다고 강조해왔다.

이날까지 동시에 공개매수가 진행된 영풍정밀은 목표 물량(43.43%)은 물론, 지분율 절반을 크게 밑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MBK는 고려아연 지분을 5% 이상 추가 확보하며 최 회장 측(89만원)보다 낮은 공개매수가격(83만원)으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MBK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청약 경쟁률 등을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이사회 장악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에 나설 계획이다.

MBK·영풍 연합은 "14일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의미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진행하는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중단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전격적인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이튿날 곧바로 공개매수를 시작했다.
공개매수가 진행된 한달여 동안 영풍·MBK 연합은 공개매수가격을 당초 주당 66만원에서 75만원, 83만원으로 두 차례 높였고, 경영권을 수성하려는 최 회장 측은 자사주 대항공개매수를 주당 83만원으로 개시한 뒤 89만원으로 한 차례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최 회장과 우군인 베인캐피탈이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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