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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대학들 '지역혁신중심대학 RISE' 공모에 사활

2024-10-17

안동대, 교직원 대상으로 설명회 갖고 아이디어 수합

대구대, 청년 예비창업가 양성 위한 창업밸리 조성

구미대, 반도체 및 방산현장에 투입될 인력 양성 초점

경북지역 대학들 지역혁신중심대학 RISE 공모에 사활
국립안동대 전경. 영남일보 DB
경북지역 대학들이 지역혁신중심대학 대학지원체계(RISE)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북도는 다음 달 초 도내 32개 대학(4년제 19곳·전문 13곳) 대상으로 내년도 RISE 사업 공고를 한다. 대학 지원 체계를 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전환해 지역이 요구하는 사업을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반영, 운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당장 내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대학재정 지원사업 예산의 50%인 2조원 이상이 지원돼 지역 대학들이 RISE 선정을 통한 재정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안동대는 RISE 사업 공모와 예비평가 준비에 돌입했다. 교내 강당에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RISE 사업 추진 설명회를 갖고 아이디어 수합에도 나서고 있다.
 

임우택 안동대 산업협력단장은 "RISE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에 맞춰 수요 조사 및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한 설명회를 거듭하고 있다"며 "바이오를 특화 분야로 선정하고 관련 사업을 육성하는데 의견을 모은 상태"라고 말했다. 


대구대는 청년 예비 창업가 양성을 위한 생태계 구축을 골자로 한 아이디어 창업 밸리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구미대는 전문대 특성을 살려 반도체·방산 현장에 투입될 산학일체형 채용 연계 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시·도별 RISE 5개년 계획을 확정하고, 예비·정식 평가 등을 거쳐 시·도별 RISE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지역 대학들 지역혁신중심대학 RISE 공모에 사활
지역혁신중심대학 대학지원체계(RISE) 체계도. 영남일보 DB

하지만, 일부 소규모 대학들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예비 평가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아직 방향 조차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준비를 하고 있지만 구체적 사업 방향을 잡지 못해 고심이 크다"면서 "대학에서 사업을 구상하는 바텀업(Bottom Up) 형태를 요구하는데 일선 대학에서 충족하기가 쉽지 않다"고 답답해 했다.

경북도는 △지역정주 동반 성장 △지자체·산업체·학교·연구소 일체화 △100년 대학 육성 △지역사회 동행을 RISE 사업 4대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17개 단위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각 시·군의 주력 산업과 대학을 연계하는 K-U시티와 연합대학(MEGAversity) 형태의 대학 구성을 주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외 인재 유치, 특화산업 스케일업, 대학 평생·직업교육 체제 구축도 RISE 사업 세부 과제로 선정한 상태다.

도는 다음 달 사업 공고 이후 12월 예비 평가와 본 평가 거쳐 내년 3월까지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내년 5월부터 각 대학에 예산을 교부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오영호 경북도 대학협력팀장은 "RISE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이달 중 지역 대학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라며"대학과 기업, 지역사회를 RISE 사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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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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